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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신청 결과 3,046명의 마라톤동호인들이 참여한다.
내달 1일 열리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국민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가하여 대회참가자들과 팬사인회 및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참여하는 일반인 이색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최고령 참가자로는 영동읍 영산2리 이장인 정일용(78)씨로 이번 대회에서 5km 코스에 도전하게 되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시는 정일용씨는 ‘마라톤 마니아’로 매일 아침 1시간 동안 5㎞ 거리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틈틈이 등산을 다녀 웬만한 청년보다 강인한 체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또 최연소 참가자로는 송하윤(2)양으로 2011년 02월 15일생이며, 전가족이 함께 5km 구간을 달린다.
특히 한국시각장애인 마라톤 동호회 23명이 풀코스와 하프코스에 도전하며, 대전시 소재의 ‘한마음의 집’(원장 유광협, 51) 시각장애인 10명과 정신지체장애인 13명 등 40명의 장애인과 동반주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동을 다시 찾아 5km와 10km에 도전한다.
‘한마음의 집’에서는 장애인들의 건강과 자활자립을 돕기 위해 10여년전‘시마회’라는 마라톤동호회를 창단하고, 2006년부터 매년 전국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영동포도마라톤대회는 7년전부터 연을 맺어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이밖에, 이 지역 축구연합회의 13개팀 126명이 대거 참가하고 영동고등학교, 황간고등학교, 옥천고등학교, 황간중학교, 상촌중학교 학생 290명이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과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해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외지 참가자가 크게 늘어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이 다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전국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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