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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지만 신나는 우리의 잔치마당을 펼쳐보세 (제4회 산골공연예술잔치) 자계예술촌장 박창호 ☎ 043-743-0004 / 016-429-6104 “다시 촌스러움으로” 우리함께 어울려보세! 영동군 용화 산골 폐교에 자리한 자계예술촌(대표 박창호 44세)이 극단 터(대표 전은영 40세)와 함께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무대를 마련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자연과 생명, 평화로 함께 하는 네 번째 몸짓’이라는 주제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자계예술촌과 자계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28일) 오후 5시 50분 ‘극단 터’의 거리이미지극인 ‘산 가장자리 마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다시 촌스러움으로’의 공연에 이어 자계예술촌 총감독을 역임한 이영유시인(2006. 2.16일 별세)의 추모행사가 진행되었다 이튿날(29일)은 박선영씨의 ‘춤테파리’ 발표공연과 ‘자연과 생명, 평화의 노래’, ‘생명수를 찾아서’가 펼쳐졌다 셋째날(30일)엔 박 촌장의 ‘자연과 소통’ 발표공연과 극단 자갈치의 ‘둥그러진다는 것은 낮아짐입니다.’, ‘불혹의 남정네들, 그 흔들거림으로’가, 넷째날(31일)은 박태이 춤명상연구소장의 춤명상 공연과 진주문화예술센터 큰틀의 ‘손풍에 돛달고’에 이어 ‘산 가장자리 마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달라진 것은 부대행사를 확대해 ‘자유로운 몸짓을 위한 워크숍(7.29~31)’과 ‘전통탈춤 의상과 탈 전시 체험 및 탈놀이 배우기(7.28~31)’, ‘정천영화백과 함께하는 자연과 생명 판화찍기 체험(7.28~31)’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각종 공연과 평화, 들꽃 사진전과 만장, 시화전, 국악기 등이 전시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골 먹거리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산골공연예술잔치는 2004년 처음 실시된 이래 지난해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 공연단체도 참여하는 등 산골마을의 특성과 공연예술인들의 남다른 열정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자연의 무대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관객과 함께 나누고 삶과 예술의 본질적인 질문에 충실하고자 촌스럽고 소박하지만, 스스로를 사랑하고 땀 흘려 준비한 정성을 자연스럽게 펼쳐 보이는 마당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계예술촌은 2002년 자계분교에 자리 잡은 이래 자체 공연활동 외에도 매월 마지막 토요일 상설공연 ‘그믐밤의 들놀음’을 여는 등 다양하고 지역공동체적인 공연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매년 8,000명 이상의 관객이 찾고 있다. 참고로 공연관람료는 정해져 있지 않고 관람 후 ‘느낌만큼, 감동만큼’ 정성을 담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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