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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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영동곶감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조춘자입니다.
곶감 울트라 마라톤 대회를 주관하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오병택 군의회 의장님과 김화진 부군수님과 격려 말씀이 저에게는 힘이 더 나게 하였습니다.
대회를 접수 할 때에는 날씨가 더워 걱정을 많이 하였지만 대회 당일 11일(토) 오후의 날씨는 그야말로 화창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내심 추위와 싸워야 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고 대회장인 군민운동장은 파란잔디와 파란하늘이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고 많은 건각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있었습니다.
군 의회 의장님과 관계자 분들의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뛰는 모든 분들이 너무도 아름다운 건강미 자체였습니다. 가로변에 무수히 달린 곶감을 보면서 영동답다고 느끼었으며 내심 저 감을 따고 싶은 충동이 있었지만 지금 현재는 달리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양산면을 달릴 때는 금강과 저녁해가 기울어 지면서의 산새노을은 이 세상 그 어느 곳 보다 멋진 경치였습니다. 제가 전국 여러곳을 달리면서 다니면서 보았지만 이곳 보다 멋진 경치를 보면서 달린 적은 없었습니다.
중간 중간 먹을 거리를 준비하고 우리를 환영하는 분들 때문에 더욱 힘이 났습니다. 교통정리를 하여준 경찰, 운전자회, 학생들 너무도 고생들이 많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아빠를 응원하면서 나를 보더니 아! 아줌마다 아줌마! 파이팅! 파이팅! 하면서 제 뒤를 100여미터를 따라오기도 하였고, 어느 동네에는 밤12시가 되었는데 창문을 열고 열열한 박수와 파이팅! 소리를 연발하였습니다. 인심 좋은 영동군을 새삼 느끼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손수 모닥불을 피워놓고 우리를 맞이하여 좋은 추억을 남기었습니다.
도마령 고개를 힘들게 넘었는데 내려오는 구간도 왜 이리 지루하던지 올라갈 때도 힘이 들었지만 계속 내리막길도 지친 와중에는 힘이 들었습니다.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로 들어오니 제가 여자부 1등이라고 하면서 11시간 3분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1등이라 기뻐지만 조금 더 뛰어서 10시간 정도로 단축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서정길 마라톤회장님과 영동군 마란톤 회원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씀이 고마웠습니다.
좀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곳곳에 음료수 등을 준비하였는데 모두 달었던 것이 흠이었습니다. 일반 보리물 같은 것을 찾아 보아도 없었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인지 다음 대회에는 일반 물도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관계자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영동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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