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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산업 특구"로 지정된 충북 영동군은 올해 감 가공센터와 조형물, 홍보탑 등을 건립키로 했다.
군은 충북도가 49억원을 내걸고 공모한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받은 도비 9억6000만원을 비롯해 군비와 민자 등 모두 20여억원을 들여 "감 특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저온저장시설과 전천후 냉동건조시설, 곶감생산과 포장판매시설을 갖춘 감 가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재래식 감식초 가공을 지원하는 한편 감 경관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영동과 황간IC에 조형물을, 황간 휴게소에 홍보탑을 각각 설치한다.
군은 감 생산자단체 운영을 지원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도농교류와 직거래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나무 1만그루 보급운동과 곶감축제 개최, 고속도로변 경관조성사업 등 감산업 육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1970년부터 감 가로수 40㎞를 조성한데 이어 2000년 산림청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에서 실시한 제1회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진구 산림경영과장은 "군세가 약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차에 충북도로부터 1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받아 감 산업육성에 요긴하게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2011년까지 165억원을 들여 30만㎡의 감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4개소의 가공단지를 건설하는 한편 감을 이용한 천연염색과 식품개발 등 다양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군 발전에 헌신하는 군수님과 산림경영과장님께 감사함을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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