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붙이로 만든 악기이다. 편종, 특종, 방향, 운라, 자바라, 징, 꽹과리, 나발 등이 있다.
꽹가리
꽹가리는 금속으로 만든 타악기로‘풍물놀이’, ‘사물놀이’등에 쓰인다. 소리가 크고 빠르게 연주할 수 있어서 음악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
징
징은 농악이나 불교 음악, 무속 음악, 군악인 대취타에 편성되는 금속타악기이다. 악기의 여운이 길고 울림이 깊으며, 채 끝에 헝겊을 감아치기 때문에 부드러운 음색을 낸다.
자바라
바라·발·제금이라고도 한다. 접시모양의 얇고 둥근 두 개의 놋쇠 판을 마주쳐서 소리를 내며 절에서 쓰는 크고 무거운 바라로부터 향악무(鄕樂舞)를 출 때 손가락에 붙들어 매고쓰는 매우 작은 향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나팔
나발은 여러 가지 국악기 가운데 유일한 금속악기이다. 금속성의 우렁차고 호쾌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주로 신호용의 음악이나 군악 등에 즐겨 편성된다.
운라
구리로 만든 작고 둥근 징 10개를 나무틀에 달아매고 작은 나무망치로 친다. 징의 크기는 모두 같으나 두께가 얇으면 낮은 음이 나고 두꺼워질수록 높은 음을 낸다. 음색이 맑고 밝아 흥겨운 곡이나 행악에 주로 쓰인다.
방향
방향은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쇳조각 16개를 위와 아래에 각각 8개씩 매달아 놓은 악기이다. 각각의 쇳조각의 두께에 따라서 두꺼운 쇳조각은 높은 소리를 내고 얇은 쇳조각은 낮은 소리를 낸다.
특종
종을 하나만 매달아 놓은 형태이며, 암소의 뿔로 만든 망치 모양의 각퇴로 쳐서 소리를 낸다. 주로 음악이 시작될 때 쓰였다.
편종
편종은 똑같은 크기의 종 16개를 위와 아래에 각각 8개씩 매달아 놓은 악기이다. 각각의 종은 두께가 조금씩 달라서 음높이가 다르다. 두꺼운 종은 높은 소리를 내고 얇은 종은 낮은 소리를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