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체험촌을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저는 영동에서 태어나 줄곧 영동에서 자라고 지내온 이 고장 토박이 장민경입니다! 지금부터 난계국악체험촌 방문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제가 난계국악체험촌을 다녀온 건 지난 월요일이었어요! 영동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친구들이랑 종종 차를 타고 운전연습 겸 드라이브 겸 영동 외곽 지역으로 가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난계국악체험촌을 다녀왔답니다. 사실 시간을 내서 어디든 놀러간다고 하면 타지에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기 바쁘지 영동에 숨어 있는 여러 관광명소를 간 적은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난계국악체험촌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네요. 초등학교 때, 고등학교 때 소풍 장소로 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 찾아가본 국악제작촌은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제가 제작촌에 들렀던 날이 하필 휴무라서 그 점이 많이 아쉬웠지만 우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다른 곳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난계 박연선생님의 동상에서 기념 사진을 하나 남겼습니다. 난계국악체험촌에 왔다면 꼭 보고, 느끼고, 알고 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영동이라는 지역명 앞에 붙는 타이틀이 국악의 고장이고, 해마다 난계국악축제가 열리는데 솔직히 그런 것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라고 해야할까요? 애정어린 관심, 호기심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내내 영동에서 살아온 걸 생각하면 조금 많이 늦지 않았나 싶지만 그래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난계 박연 선생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후기를 통해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리고 싶은 점은 박연 선생님의 업적입니다. 학교 다닐 때 음악 선생님이 우리나라 3대 악성을 설명하실 때마다 박연 선생님을 빼놓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박연 선생님은 악보와 악기를 정리해 놓은 악서를 편찬하고 대고, 석경 등의 아악기를 제작하였습니다. 또 궁중악을 완성하고 악기를 조율하는 편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포함한 여러 업적들로 국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여한 역사적인 인물이 영동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또, 앞으로 좀 더 자부심을 갖고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솟구쳤습니다. 정말이지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니까요! 이번 방문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친구들과 종종 방문해서 부족하지만 잘 모르는 친구에게는 알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도 국악체험촌에 방문하셔서 난계의 얼을 느끼고 체험하면서 국악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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