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인권과 평화의 성지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 다양하고 수려한 연꽃이 만개해 장관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 공원을 운영하는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지난해 말부터 1억1000만원을 들여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조성해 왔다.
어둡게만 비친 추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역사의 아픔을 승화해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변신하려는 목적에서다.
그 첫 결실로 올여름 공원 곳곳에 조성한 1만㎡ 규모의 연못에 형형색색의 연꽃이 만개해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대왕 연꽃으로 불리는 빅토리아 연꽃은 수많은 연꽃 동호인과 사진 동호인에게 인기다.
60여 년 전의 아픔을 딛고 화해와 사랑으로 피어난 연꽃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평화의 기쁨이 무엇인지 되새기게 하고 있다.
연꽃이 만개하자 이 재단은 ‘연꽃 마을’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영동지부’ 등과 힘을 합쳐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꽃 사진 전시회’, ‘연꽃 및 수생식물전시회’를 개최하는 중이다.
정원과 연못을 힐링 공간으로 만들고, 하천 주변에 금계국과 꽃 잔디, 코스모스를 심어 봄에서 가을까지 낭만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연꽃 정원은 일반 연못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수종의 수생 연꽃이 다채롭게 개화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수준 높은 사진작품을 감상할 기회는 이달 31일까지 이어져 전국의 사진작가, 연꽃 애호가 등 수많은 동호인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근리 사건’을 널리 알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 사건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경부선철도 노근리 쌍굴다리에 피신 중이던 민간인에게 미군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해 63명 등의 희생자를 낸 일을 말한다.
이 사건을 길기 위해 2011년 국비 191억원을 들여 노근리평화공원을 조성했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노근리평화공원은 단순히 추모의 공간이 아니라 풍성한 볼거리를 감상하며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곳이기도 하다”라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늦여름 화려한 연꽃과 함께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oknisan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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